
앙코르 왓
지금까지의 모든 사원들은 앙코르 왓을 만들기 위한 습작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연과 완벽하게 일치된 신의 공간, 인간이 조성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신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석조 건축물, 가장 큰 신전, 그것이 바로 앙코르 왓이다. 수리야 바르만 2세(1113?-1150?)시절에 건설한 것으로 추정한다. 해자의 외부길이는1,300m*1,500m에 폭은 200m에 이른다. 사원의 높이는 65m, 1층 회랑의 총 길이는 804m, 이 거대한 건축물에 빈틈없이 조각으로 채운 그 무모하고도 상상을 초월하는 신전을 그는 왜 건축했을까? 당시 이 사원을 건설하기 위해서, 30년 이상의 시간과 연 20만 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밝혀진 사실은 아주 적다. 앙코르 왓은 특이하게 정문이 서쪽으로 향해 있으며, 총 5개의 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른쪽 두 번째 문에는 16~17세기 힌두사원에서 불교사원으로 바뀌면서 신전의 2층에 있었던 비슈누가 내려와서 안치되어 있다. 1층의 1번 회랑은 쿠루평원의 전투, 2번 회랑은 왕의 행진, 3번 회랑은 천국과 지옥, 4번 회랑은 젖의 바다 젓기, 5번 회랑은 아수라를 이긴 비슈누, 6번 회랑은 바나를 이긴 크리슈나, 7번 회랑은 21명의 신과 21명의 아수라, 8번 회랑은 랑카의 전투를 조각하였다.
입구 다리는 1952년 폭우로 붕괴되어 1968년 복구했으나 현재 침하중이다.
앙코르 왓의 복원 당시 유적번호는 497번이었고, 압사라 조각은 1,860개로 (앙리마샬의 딸 삽포마살 1,927개)이다. 약 2만 명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한다.